㈜베페는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29회 베페 베이비페어’에 총 11만 여명이 다녀가며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22일 밝혔다.
임신·출산·육아·교육 관련 국내외 150여 개 기업, 35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 이번 박람회에서는 육아용품과 무관했던 기업들이 전문성을 살려 베이비 시장으로 진출하거나 영유아 특화 제품을 출시하는 등 국내 산업 전반으로 퍼진 ‘아기 효과(Baby Effect)’를 확인할 수 있었다.
베페 측은 불황 속 실속을 챙기는 소비자를 겨냥해 가성비 높은 육아용품을 선보이는 업체가 증가했으며, 육아에 적극 참여하는 아빠들의 모습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베페는 이 같은 추세를 반영해 아빠도 출입 가능한 수유실이나 기저귀 교환대를 확충했다.
한편, 베페는 인기 웹툰 작가 강풀과 손잡고 육아를 통해 함께 성장하는 엄마와 아빠, 아기의 에피소드를 풀어낸 웹툰 ‘함께 하는 육아’를 연재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근표 베페 대표는 “스물 아홉 번째를 맞은 베페 베이비페어는 행복 육아 실현을 위한 캠페인과 이벤트, 특화 콘텐츠를 기획해 관람객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베페 베이비페어는 다양한 육아 정보를 제공하고 최신 육아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육아 문화 공유의 장으로서의 역할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