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이마트, 시니어 시장 본격 공략

오곡파우더·죽·젤리 등 노년층 간편영양식 출시

이마트가 노년층이 먹기 좋은 각종 간편 영양식을 출시, 시니어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섰다.

이마트는 25일부터 시니어 고객을 대상으로 일일 영양소를 고려해 만든 파우더·죽·젤리 등 영양식 6종을 판매한다고 22일 밝혔다. 대표 상품으로는 칼슘과 비타민D가 풍부한 오곡파우더(8,980원·사진), 과일 맛의 식이섬유젤리(2,980원), 파우치 형태로 제작돼 한 끼 식사 대용이 가능한 죽(2,980원) 등이다.

이마트가 시니어층을 본격 겨냥하고 나선 것은 시니어들의 인구 증가와 함께 이들이 유통가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이 갈수록 세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기준으로 노인인구는 전체 인구 중 13.5%로, 내년에는 노인인구가 소아인구를 추월할 전망이다. 이마트에서도 60대 이상 고객의 매출 비중은 2013년 7.8%에서 지난해 9.9%로 높아지는 등 노년층 고객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전영우 이마트 건강식품 바이어는 "시니어 고객이 주 소비층으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노년층 고객을 위해 건강식품매장 내 구성했던 '시니어 MD존'을 52개점에서 전 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위생용품뿐 아니라 혈압 및 혈당측정계 등 여러 건강관리소품을 비롯한 시니어 관련 상품도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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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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