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영그룹이 설립한 재단법인 우정교육문화재단은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2016년 1학기 해외유학생 장학금 수여식을 가졌다고 22일 밝혔다. 이 행사에서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13개 국가 유학생 102명에게 총 4억 8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 회장은 “국가와 이념을 초월한 교육장학사업은 글로벌시대에 미래사회 발전을 위한 모두의 과제”라며 “오늘의 장학금이 여러분 각자의 꿈을 실현하는 계기가 돼 훗날 여러분의 고국과 한국을 연결하는 역할을 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우정교육문화재단은 이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지난 2008년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매년 두 차례씩 한국으로 유학온 아시아·아프리카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재급해오고 있다. 지난 2013년부터는 대상 국가와 수혜 학생을 대폭 늘리고 장학금 액수도 1인당 연 800만원으로 늘려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유학생 892명에게 34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권경원기자 naehr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