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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표준지 공시지가] 3.3㎡당 2억 7423만원… 명동 네이처리퍼블릭 13년째 전국서 가장 비싼 땅

삼성동 옛 한전부지 11%↑

제2 롯데월드도 10% 올라


서울 중구 명동8길에 위치한 화장품 판매점 네이처리퍼블릭 부지가 13년째 전국 땅값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현대자동차그룹의 신사옥이 들어설 강남구 삼성동 옛 한국전력 부지가 11.3%, 송파구 신천동 제2 롯데월드 부지가 10% 땅값이 올랐다.

국토교통부가 22일 전국 표준지 공시지가를 조사한 결과 네이처리퍼블릭 매장은 3.3㎡당 2억7,423만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2억6,631만원보다 2.8% 오른 값이다. 이 부지는 중심상업지역 내 상업용지로 면적은 169.3㎡다.

표준지 공시지가 2위는 중구 명동길 소재 우리은행과 퇴계로에 위치한 유니클로 매장으로 3.3㎡당 2억5,905만원을 기록했다. 우리은행 명동지점의 경우 지난 1989년부터 2004년까지 최고가를 유지해온 부지다.

이어서 명동8길 토니모리(3.3㎡당 2억5,542만원)와 나이키(2억4,651만원) 매장 부지가 각각 4·5위를 기록했다. 이 밖에 명동8길 레스모아(2억4,123만원)와 명동8길 믹소(2억3,925만원), 명동길 탑텐(2억3,034만원), 명동8나길 더페이스샵(2억2,605만원)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전국에서 가장 비싼 10곳의 부지 순위는 지난해와 변동이 없으며 모든 부지가 명동 인근에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대로 가장 싼 표준지는 경북 김천 대항면 대성리의 보전관리지역 내 자연림(5만 3,157㎡)으로 3.3㎡당 528원이었다. 지난해(478원)보다 10.3% 오른 금액으로 전국 땅값 1위 부지와 비교하면 공시지가가 50분의1에도 미치지 못한다. 공동 2위는 경북 김천 소재 땅 2곳으로 561원이었다. 서울시 내에서 가장 땅값이 싼 곳은 도봉구 도봉동 산50-1번지 도봉산 자연림으로 2만130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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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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