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박영선 "민주당 19대 공천 불공정…억울한 사람 많아"

"민주통합당 오만했다…이번 총선은 공정 룰로 이뤄져야"

19대 당시 유재만·유종일 등 공천 탈락하자 최고위원 사퇴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이 22일 “2012년 민주통합당의 공천은 공정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박 비대위원은 이날 서울 양천을에 출마한 김낙순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총선 공천 과정이 공정하게 관리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민주통합당이 너무 오만해서 19대 총선 공천을 공정하게 관리하지 못했다”며 “억울한 사람이 너무 많을 것 같아서 그 울분을 달래기 위해 총선을 앞두고 최고위원직을 사퇴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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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총선 공천 과정 당시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이었던 박 비대위원은 한명숙 대표 체제 하에서의 공천 방식에 불만을 품고 지도부에서 물러났다. 당시 박 비대위원은 유재만 변호사와 유종일 KDI 교수 등의 공천을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박 비대위원은 한명숙 대표를 겨냥해 “보이지 않는 손에 의해 흔들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박 비대위원은 이날 개소식을 연 김 예비후보를 가리키며 “19대 총선 당시 김 후보를 공천했으면 여기(서울 양천을)는 당선됐다”며 “그런 불공정 공천이 한 두가지가 아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이번 총선에는 공정한 룰에 의해 공천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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