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동향

주형환 "사드 배치로 對中 수출 악영향 조짐 없어"

"전기차·드론 등 규제 완화

이종업종 간 합종연횡 모색"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2일 "전기차·드론 등 신산업 분야가 발전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풀고 이종 업종 간 합종연횡하는 길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주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인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우리 주력산업의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지만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도 뒤지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전기차만 해도 자동차 업체, 통신사, 보험사 등이 모두 머리를 맞대 최적의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며 "정부가 기업들이 서로 만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주 장관은 그러면서 "민간 기업이 원하는 것 위주로 규제를 풀고 집중 지원하면 기업끼리 서로 뭉치는 합종연횡이 많이 나타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논쟁에 따른 대중국 수출 차질 우려에 대해서는 "사드 배치 문제와 경제는 분리해 움직일 것으로 본다"며 "현재로서는 사드가 악영향을 줄 조짐은 없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주 장관은 이날 오전 경기도 화성의 설비 업체인 ㈜유도에서 스마트공장 정책간담회를 갖고 "스마트공장의 보급을 위해 최첨단 기술을 집약한 데모(demo) 공장을 짓겠다"며 "스마트공장 관련 산업이 새로운 성장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표준·인증·보안 기준 등 스마트 공장의 제도적 인프라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 세종=이상훈기자 sh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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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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