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경남 무상급식 새학기부터 재개

교육청, 경남도안 453억 수용

유상 전환 11개월 만에 일단락

"조례대로 급식 감사도 받을 것"

'경남도 무상급식 지원안 수용'
/=연합뉴스

경남지역 일선 학교의 무상급식이 내달부터 재개된다. 지난 2014년 10월 경남도가 경남도교육청에 무상급식 지원예산 내역을 감사하겠다고 밝힌 이후 지난해 4월부터 유상급식으로 전환된 지 11개월만이다.

박종훈(사진) 경남도교육감은 22일 "올해 새학기부터 2014년과 동일하게 무상급식을 다시 시작한다"고 밝혔다. 박 교육감은 이날 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도와 시장·군수가 제안한 무상급식 지원비 453억원을 수용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교육감은 경남도와 시·군이 지원금에 도교육청이 622억원을 더해 우선 무상급식을 시작할 계획이다. 그는 이어 "2014년도 수준의 무상급식비 1,244억원 중 경남도 지원분과 경남교육청 부담분을 빼면 169억원이 부족한데 이에 대해 도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며 "기초자치단체의 자발적 추가 지원에 대해서도 지자체에 맡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교육감은 경남도와 시·군의 무상급식을 지원받는 만큼, 조례가 정한 대로 도의 급식 감사를 받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한편 경남도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청의 무상급식 수용안 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경남지역 일선 학교에 대한 무상급식은 지난해 4월1일부터 전체 47만여명의 초·중·고생 중 21만여명(특수·저소득층·100명 이하 학교 학생 등 7만2,890명 제외)이 무상급식 혜택받다가 학생당 연간 60만~70만원씩 내는 유상급식으로 전환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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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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