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EB하나은행은 휴대폰으로 해외 송금을 할 수 있는 '원큐(1Q) 트랜스퍼(Transfer)'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국내에 거주하는 필리핀인을 대상으로 하며 향후 호주·인도네시아·중국·캐나다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의 특징은 수취인의 휴대폰 번호만 알아도 해외 송금이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송금을 원할 경우 휴일이나 은행 영업시간에 관계없이 365일 내내 송금할 수 있고 수취인은 송금 후 5분 이내에 필리핀 현지은행이나 2,000여개의 전당포 중 본인이 편한 방법을 선택해서 받을 수 있다. 또 중계은행 및 지급은행 수수료 부담이 컸던 기존 송금과 달리 원큐 트랜스퍼는 추가 송금 과정에서 발생하는 모든 수수료를 1만원 내외로 정해 기존 송금서비스 대비 비용을 3분의1 수준으로 줄였다. 한번에 송금할 수 있는 금액도 최대 1만달러까지 가능하게 했다. 하나은행 측은 이번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오는 4월 말까지 원큐 트랜스퍼로 처음 송금하는 경우 2,000원의 수수료 할인쿠폰을 발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