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는 23일 전날 보다 0.11%(2.14포인트) 내린 1,914.22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뉴욕 3대 주요 증시는 전날 밤 국제 유가 급등에 힘입어 모두 1% 넘게 상승했다.
미국 셰일 오일 생산이 감소할 것이라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전망에 영향을 받은 것이다.
이에 코스피도 장 초반 상승 출발했으나 기관이 매도 물량을 늘리자 오전 중 하락 전환했다.
기관이 514억원, 개인이 164억원, 외국인은 49억원을 각각 순매도 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의약품(-3.29%)를 비롯해 섬유의복(-1.07%), 음식료품(-0.94%), 보험(-0.94%), 비금속광물(-0.82%), 건설업(-0.79%), 유통업(-0.55%) 등이 하락했다. 반면 철강금속(1.86%), 통신업(0.66%), 은행(0.55%), 의료정밀(0.43%)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나타냈다. SK하이닉스(1.67%), 현대차(1.02%), 삼성전자(0.51%) 등이 올랐다. 이에 반해 아모레퍼시픽(-1.90%), 삼성생명(-1.83%), LG화학(-1.32%), 현대모비스(-0.19%), 한국전력(-0.18%)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 역시 상승 출발 뒤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은 전날 보다 1.20%(7.83포인트) 내린 642.31포인트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원30전 내린 1,231원10전에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