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김용남, 은수미에게 “필리버스터 한다고 공천 못 받아” 막말

김용남 새누리당 의원이 24일 9시간 넘게 테러방지법에 관한 필리버스터를 이어가고 있는 은수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막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은 더민주 의원에게 삿대질하며 “이렇게 한다고 공천을 못 받는다”고 말했다.


발단은 은 더민주 의원의 발언이 테러방지법에 대한 의제와 상관없다고 김 새누리당 의원이 지적하면서다. 김 새누리당이 문제 제기한 은 의원의 발언은 “대한민국 정부가 테러방지법엔 신경을 쓰면서 국민이 폭력을 당하는 것은 신경 쓰지 않는다” 이다. 김 새누리당 의원은 “이게 테러방지법하고 무슨 상관있냐”고 목소리를 높였고 은 더민주 의원은 “이게 의제와 관련 있다고 저는 분명히 말했고 왜 김용남 의원 혼자서 의제와의 상관 여부를 판단하느냐”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은 더민주 의원은 김 새누리당 의원을 향해 “김 의원은 공천에 따라서 행동하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박형윤기자mani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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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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