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안양시, '안양삼막마을' 수도권 최고 맛거리 명소

경기도 안양시의 오지와도 같았던 삼막마을(만안구 석수1동)이 미식가들의 입맛을 자극하는 신흥먹거리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삼막마을은 현재 한식, 중식, 양식 등 50개소의 음식점이 있으며, 지난해 4월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우수외식업지역으로 선정돼 사업비 4억원을 지원받았다.

안양시는 석수1동 주민센터에서 삼막마을 외식업육성에 따른 경영컨설팅과 음식전문가 양성과 신 메뉴개발 등 올해 사업계획을 밝히는 설명회를 지역주민 47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우선 각 업소만의 특색 메뉴와 위생, 서비스수준 등을 가늠하고 시장조사와 고객을 분석하는 경영컨설팅을 오는 4월까지 시행할 계획이다. 오는 3∼5월 중에는 음식관광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을 한다. 삼막마을 외식업지구 업주들을 대상으로 향토음식 해설사, 푸드쉐르파(Food sherpa), 조리사 등 전문자격증반을 운영하고 현장실습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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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8월 중에는 전문기관에 위탁, 업소별 새로운 메뉴개발을 뒷받침하는 조리교육 컨설팅을 마련할 계획이다.

삼막마을이 우수외식업지구 임을 알리는데도 주력한다. 오는 9월까지 음식업소와 마을의 이모저모를 소개하는 맛집 탐방지도 안내판과 외식업지구 상징조형물을 마을입구에 설치할 계획이다. 이 기간에는 홈페이지가 구축되고 블로그와 페이스북 등 SNS개설을 통한 온라인 홍보마케팅도 이뤄진다.

시는 특히 오는 8월 3일 삼막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례인 쌍신제를 연계한 ‘힐링밥상 지역음식축제’를 개최한다. 축제는 유명연예인이 초빙되는 가운데 사찰음식과 자연밥상 경연대회가 펼쳐지고 각 음식업소의 주 메뉴가 선보여진다. 시는 국내 우수외식업지구를 둘러보는 선진지 견학도 4월중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삼막마을은 수려한 자연경관을 뒤로하고 삼막사라는 유서 깊은 사찰의 경유지인데다 안양예술공원이 인접해 있어, 문화예술을 겸비한 힐링형 맛거리촌으로 최적”이라며 “지역상권 활성화와 제2의 안양부흥에 이바지하는 수도권 최고의 우수외식업지구로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윤종열기자 yjyun@sed.co.kr

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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