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4일 경기도청 북부청사 상황실에서 북부지역 10개 시군의 보건소 12곳과 함께 ‘2016년도 경기북부지역 보건소장 회의’를 열고 이같이 약속했다.
이날 감염병 예방관리 및 병문안 문화개선, 공공보건의료 서비스 강화, 노인자살예방, 응급의료체계 구축 및 재난의료 지원, 식품안전사고 사전예방 등의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도는 우선 메르스 사태 당시 한국-WHO 합동평가단이 강조했던 ‘병문화 문화 개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해, 의료관련감염대책 협의체가 마련한 ‘의료기관 입원환자 병문안 기준 권고문’에 대해 실천병원을 지정·운영하고, 순회 캠페인을 시행해 입원환자들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또 말라리아와 지카바이러스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4시간 감시체계 가동, 비상방역상황실 13곳 운영, 매개모기 집중방제사업을 시행하기로 했다. 또 의심환자 감시 및 신고·관리체계 강화, 동절기 취약지에 대한 집중방역소독 시행, 신종 감염병 매개모기 발생조사 확대시행, 감염증 예방홍보 활동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의진 경기도보건위생담당관은 “경기북부지역 도민들의 건강 위해 요인을 근절하고 예방하기 위해 본격적인 대응태세를 갖추고 상시 비상방역체제 등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윤종열기자 yjyu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