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서울경제TV] 위기의 조선 빅3… 해양플랜트 손실 7조원

조선 빅3 해양플랜트 손실 전체 적자의 90%

현대重 작년 영업손실 1.5조… 1.3조가 해양플랜트서

대우조선 지난해 해양플랜트 손실분 4조여원

저유가에 시추설비업체들 계약 취소·인도 거부

올해 저유가 기조지속… 조선업 불황 계속될



해양플랜트 부실로 인한 지난해 국내 조선 대형 3사의 손실이 7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조선 3사는 지난해 8조 원의 적자를 낸 가운데, 해양플랜트 손실만 7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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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영업손실 1조 5,401억 원 중 1조 3,000억 원, 삼성중공업은 1조 5,019억원 대부분이 해양플랜트 손실분이었습니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적자 5조 3,000억 원 중 해양플랜트 손실분이 4조여 원으로 추정됐습니다.

이런 막대한 손실은 저유가로 해양플랜트에 대한 인기가 급감한 데 따른 것입니다. 세계적 시추설비 업체들은 저유가로 경영난을 겪으며 해양플랜트 계약을 취소하거나 인도를 거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올해도 저유가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조선업 불황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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