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LG전자 이사회 정원 7명에서 9명으로 늘린다

LG전자가 다음달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최대 정원을 7명에서 9명으로 늘리는 내용의 정관 개정안을 주주들에게 승인받을 계획이다.

LG전자는 다음달 1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정기 주총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안건을 상정한다고 25일 밝혔다. 또 LG전자는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과 조성진 LG전자 H&A사업본부장(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기로 했다. 이 회사 사외이사인 이창우 서울대 교수와 주종남 서울대 교수의 재선임과 김대형 세븐에듀 인도네시아 재무담당 이사의 사외이사 신규 선임도 주총에 오를 안건이다.


이번 정관 개정은 지난해 조직개편을 통해 각자대표체제로 전환한 데 따른 후속조치다. 이번에 사내이사가 4명으로 늘어 사외이사 수와 같아지자 사외이사 1명을 새로 뽑고 정관을 개정한다는 것이다. 현행 상법은 “사외이사는 3명 이상으로 하되, 이사 총수의 과반수가 되도록 하여야 한다”고 규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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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지난해 최고경영자(CEO)였던 구본준 부회장이 ㈜LG로 이동하면서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도록 하고 정도현 최고재무책임자(CFO·사장)와 조준호·조성진 사장 등 3명의 사장이 책임을 맡는 각자대표체제로 전환했다. 이전 이사회 의장이었던 강유식 LG경영개발원 부회장은 물러난다. 이사회 보수 총액도 45억원에서 60억원으로 늘린다.

LG전자는 주당 배당액은 지난해와 같이 보통주 400원, 우선주 450원으로 결정했다.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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