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 수출 전선 비상…5개월 만에 적자 전환

부산지역 수출 전선에 비상이 걸렸다.

자동차를 제외한 품목의 수출과 철강재를 비롯한 전반적 품목 수입이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 만에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26일 한국무역협회 부산지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1월 부산지역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6.4% 감소한 10억701만 달러, 수입은 12.6% 감소한 11억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2,9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고, 2015년 9월부터 이어오던 흑자 기조는 적자로 전환됐다.


지역 주력 수출품목인 자동차부품과 승용차 수출은 여전히 증가세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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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철강, 수산물 등의 수출이 크게 줄어 전체 수출이 감소했다.

품목을 살펴보면 승용차(12.5%), 자동차부품(1.5%), 직물(6.7%) 등의 수출은 증가했으나 항공기부품(-18.7%), 선박용 엔진과 부품(-6.4%), 아연도강판(-14.2%) 등의 수출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유럽(3.5%) 수출은 증가한 반면 아시아(-19.2%), 북미(-9.3%), 중남미(-35.6%), 중동(-31.0%), 대양주(-9.7%), 아프리카(-61.6%) 등 대부분 지역으로 수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은 수출용 원자재(-25.0%)와 내수용 원자재(-22.0%) 모두 감소했다.

소비재(0.9%)는 늘어난 반면 자본재(-0.9%) 수립을 줄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

조원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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