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부산서 드론 정책토론회 열린다

드론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토론회가 부산에서 열린다.

부산광역시의회(의장 이해동)는 26일 오후 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부산의 드론산업 육성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토론회는 급성장하고 있는 드론산업을 본격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문가와 기업, 시민 등의 의견을 청취하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토론회에서는 드론 관련 ‘활용과 규제’, ‘핵심기술 개발’, ‘산업 생태계’ 분야에 대한 3개의 주제 발표로 이뤄진다.

먼저 오승환 경성대 교수는 ‘부산Drone의 미래’를 주제로 부산지역 드론 활용과 적용 방안에 대한 방향을 제시한다.


이어 강범수 부산대 교수가 두 번째 발표자로 나서 ‘해양인프라를 중심으로 한 도시관리 드론 체계 구축’에 대한 주제로 부산의 드론산업 기술경쟁력 강화 전략을 제시한다.

관련기사



강 교수는 이 자리에서 드론 관련 조례 제정과 종합적인 시책 수립이 절실하다고 지적하며, 반여동 도시첨단산업단지 내 드론 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해 인재 양성, 기업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할 예정이다.

최승욱 부산테크노파크 센터장은 ‘부산의 드론산업 생태계 조성 전략’을 주제로 부산지역 무인기 사업 추진을 위한 기반확보 방향을 제시한다.

최 센터장은 부산 인근에 대한항공 테크센터 협력업체 43개가 위치해 있고 부산에 15개 협력업체가 동체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의 부품소재 제품을 생산 중임을 강조하며, ‘중소형 무인비행체 설계·생산·창업 지원센터 설립 및 운영’을 통해 기술선도형 기업으로 육성해 나가야 한다고 제안할 계획이다.

이날 토론은 손상용 부산시의회 부의장을 좌장으로 김재우 부장(대한항공), 류춘호 연구위원(부산광역시의회), 정진학 국장(부산시 산업통상국장)이 패널로 참여해 산업체 현장의 목소리와 시의회의 촉구사항, 시 담당 국장의 향후 계획까지 다 차원적인 논의가 심도깊게 이루어질 예정이다.

이해동 의장은 “지난달 개최된 ‘드론쇼 코리아 2016’을 통해 미래 드론산업의 메카로서 다가가는 첫 걸음을 내디뎠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는 드론산업의 육성을 위한 전략을 마련하는 데 유익한 논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토론회를 주재한 손상용 부의장은 “드론 산업의 급성장에 따라 부산시 차원에서의 관심 제고와 종합적 육성·지원책 필요에 대한 정책 수요에 부응하고자 이번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부산의 미래산업으로 드론산업이 체계적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토론회에서 제안된 사안들을 적극 반영하는 등 시의회 차원에서의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co.kr

조원진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