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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달인' 스테픈 커리(28·골든스테이트)가 미국프로농구(NBA) 3점슛 역사를 새로 썼다.
커리는 26일(한국시간) 플로리다주 암웨이센터에서 열린 올랜도와의 2015~2016시즌 원정경기에서 1쿼터 중반 3점슛을 넣어 128경기 연속 3점슛에 성공했다. 종전 기록은 카일 코버(애틀랜타)의 127경기. 커리는 이날 3점슛 15개를 시도해 10개를 적중시키며 51점(8어시스트 7리바운드)을 몰아넣었다. 하프라인에서 던진 슛도 들어갔다. 한 경기 50점 이상 득점은 올 시즌 벌써 세 번째. 130대114로 완승한 골든스테이트는 4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52승5패를 기록했다. 57경기 52승도 NBA 신기록이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로 팀을 챔피언 결정전 우승까지 이끈 커리는 올 시즌 득점 1위(평균 30.4점)를 달리고 있다. 3점슛 적중률은 46.1%에 이른다. 스티브 커 골든스테이트 감독은 "128경기 연속 3점슛 성공은 커리에게 놀랍지도 않은 기록이다. 그는 2점슛을 넣듯 간단하게 3점슛을 터뜨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