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예산실은 2016년부터 2020년까지의 국가 재정운용 계획을 결정하는 중기예산 심의를 4월까지 한다고 28일 밝혔다. 예산안 국회 제출기한이 지난해보다 10일 단축됨에 따라 올해 중기예산 심의 일정도 작년보다 10여 일 앞당겨졌다.
예산실은 이에 앞서 2월 한 달간 찾아가는 예산 설명회를 18차례 개최하고 8회에 걸친 전문가 간담회를 여는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의견을 수렴했다. 또 사회간접자본(SOC), 일자리 등 15개 분야에 대한 국가재정운용계획 작업반을 구성해 지난주까지 분야별 회의를 열었다.
기재부는 중기예산심의 결과를 바탕으로 4월 말에 각 부처에 지출 한도를 통보한다. 각 부처는 이를 바탕으로 5월 말까지 기재부에 예산을 요구한다. 확정된 중기예산심의 결과는 9월 2일 국회에 제출되는 2017년 예산안과 함께 2016∼2020년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반영된다.
/세종=김정곤기자 mckid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