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은 4조6,000억 달러(약 5,600조원) 이상의 자산을 운용하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다. 이번에 블랙록이 선보인 비과세 해외투자전용펀드는 선진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 약 35개 국가 주식시장에 분산투자하는 ‘블랙록 글로벌 다이나믹 주식펀드’를 비롯해 지역별 펀드(블랙록 유럽펀드, 블랙록 아시아 드래곤 펀드, 블랙록 차이나 펀드)와 섹터 펀드(블랙록 월드 헬스사이언스 펀드, 블랙록 골드 펀드, 블랙록 월드 에너지 펀드) 등이다.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는 해외상장주식에 60% 이상 직·간접적으로 투자되는 펀드에 대해 1인당 3,000만원 한도로 10년간 매매 평가차익과 환차익에 비과세 혜택을 주는 상품이다. 가입 기한은 2017년 12월말까지다. 블랙록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는 29일부터 전국 주요 판매사를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박정홍 블랙록자산운용 한국 리테일 영업총괄 본부장은 “그동안 세금 때문에 해외펀드 투자를 망설이는 투자자들에게 이번 세제혜택은 다양한 해외자산에 분산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글로벌 증시 변동성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장기적으로 리스크를 줄이며 분산투자할 수 있는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펀드들이 좋은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