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지난 1월 6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된 국제 가전 박람회(CES) 2016에 참가해 다양한 혁신 제품을 선보였다. 생활가전·홈엔터테인먼트·모바일·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제품을 공개하며 글로벌 혁신기업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삼성전자의 혁신성은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CES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선정하는 ‘최고 혁신상’ 시상에서 두드러졌다. 장애인과 노년층이 TV 콘텐츠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 적용된 2016년형 스마트TV는 이번 CES 2016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뿐만이 아니라 TV(9개), AV(3개), 생활가전(7개), 모바일(12개), 반도체(5개) 등 총 38개 제품이 ‘CES 혁신상’을 수상했다.
글로벌 주요 IT 매체들의 호평도 이어졌다. 가전제품 평가 매체인 리뷰드닷컴은 삼성 초고화질(SUHD) TV 신제품 KS9500 시리즈를 ‘에디터스 초이스’로 선정했고, 테크레이더는 퀀텀닷(Quantum dot, 양자점)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SUHD TV 시리즈를 CES에서 가장 우수한 ‘베스트 오브 TV’로 꼽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CES에서 선보인 사운드바(Soundbar)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사운드바는 소리가 나는 방향을 상·하·좌우뿐 아니라 천정까지 확대해 3차원 입체 사운드로 구현한 제품. 지디넷, 리뷰드닷컴 등 현지 IT 매체는 이 제품에 대해 “가정에서도 영화관에서 듣는 것과 같은 음향을 즐길 수 있게 됐다”고 호평했다. 이 밖에도 사물인터넷(IoT) 기능이 탑재된 삼성 ‘패밀리 허브’ 냉장고는 리뷰드닷컴의 ‘에디터스 초이스’와 매셔블의 ‘베스트 테크 오브 CES’ 등 8개 이상의 매체로부터 수상을 하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다. 또 갤럭시 탭 프로 S는 엔가젯의 ‘베스트 오브 CES’를 수상했고, PC매거진, 테크레이더 등에선 최고 제품으로도 선정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CES 2016에서 우리 제품들이 놀라운 성능과 스마트한 기능, IoT를 직접 체험한 관객들로부터 매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김병주 기자 bjh1127@hmg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