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드론 퇴치 시스템

드론은 저렴하지만 무기로 활용하면 적에게 심대한 타격을 가할 수 있다. 이에 세계 각국은 드론의 활용도를 높이는 한편 드론의 위협을 제거할 비책 찾기에 몰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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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최근 에어버스가 적의 드론을 잡는 최첨단 ‘안티-드론 시스템’을 선보였다. 공식발표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최신 데이터 융합, 신호 분석, 전파방해 기술을 사용한다. 먼저 에어버스 디펜스 앤 스페이스가 보유한 레이더와 적외선 카메라, 방위측정 기술을 접목해 드론을 식별하고 5~10㎞ 내의 드론에 대한 잠재적 위험성을 평가한다.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전파방해장치가 타깃 드론과 원격 조종자 사이의 주파수 연결을 교란하다. 대응형 스마트 교란 기술에 힘입어 타깃 드론 이외의 다른 주파수는 정상 작동한다. 또 방위측정기가 원격 조종자의 위치를 실시간 파악, 법집행기관에 통보한다.

이처럼 드론을 추적해 전파를 교란하는 방식은 이미 관련기술을 보유한 방위산업체들에게 매우 현명한 선택일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이 유일한 방법은 아니다. 예컨대 보잉 등의 우주항공 기업들은 드론 격추용 레이저를 개발 중이다. 바텔이 개발한 소총 형태의 ‘드론 디펜더(Drone Defender)’는 드론에 교란 전파를 발사, 강제 착륙시킨다. 현재 한국과 일본에서 시범 운용 중이다. 덧붙여 일본 도쿄에서는 그물을 탑재한 드론을 띄워 타깃 드론을 잡는 방식도 연구되고 있다.

파퓰러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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