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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제(사진)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한국금융연수원장에 내정됐다.
5일 금융계에 따르면 시중은행 등 연수원 사원기관들은 이번주 중 서면으로 사원총회 결의를 거쳐 조 전 부원장을 금융연수원장으로 임명할 예정이다.
조 전 부원장은 충주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1985년 한국은행에 입행했으며 금감원 자본시장감독국 과장, 증권감독국 팀장, 은행감독국 팀장, 일반은행서비스국장 등을 역임했다. 금융권 일각에서 경남기업 대출 특혜 의혹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던 조 전 부원장이 금융연수원장직을 맡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지난 2일 열린 정부 공직자윤리원회에서는 조 전 부원장의 취업심사 요청에 대해 문제가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 조 전 부원장은 이르면 이번주 안에 취임식을 가질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