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9시 14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0.68%(123.79포인트) 내린 2,012.35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에 이어 미국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계속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주 발표된 미국의 10월 고용지표가 예상을 웃도는 호조세를 기록하면서 미국이 12월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국내 증시가 ‘미국금리 인상 우려→위험자산 회피’의 경로를 타고 영향을 받기 시작했따는 것이다.
실제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은 397억원 순매도하며 장 하락을 이끌고 있고, 기관 역시 320억원어치의 주식을 내다팔고 있다. 개인만 홀로 134억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이 부진한 가운데 전기가스업(-3.37%), 증권(-2.34%), 건설업(-1.77%), 의약품(-1.63%) 약세가 두드러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대부분 약세다. 삼성전자(-0.82%), 현대차(-0.61%), 한국전력(-4.74%) 등 시총 상위 3개 종목이 나란히 하락 중이고 SK하이닉스(-1.44%), 아모레퍼시픽(-0.26%) 등도 약세다. 반면 현대모비스(1.02%), 기아차(1.38%), 삼성물산(1.02%) 등은 1% 대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3%(12.27포인트) 내린 659.57을 기록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1원 오른 1,157.3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