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공기업

한수원, UAE에 원전 가동인력 50여명 파견

한수원, UAE에 원전 가동인력 50여명 파견

수출 원전 가동 위해 UAE원자력공사와 계약

한국수력원자력이 UAE에 건설중인 한국형원전(APR1400) 1, 2호기 전경./서울경제DB한국수력원자력이 UAE에 건설중인 한국형원전(APR1400) 1, 2호기 전경./서울경제DB


한국수력원자력이 아랍에미리트(UAE)에 수출한 원전의 원활한 가동을 위해 우리 인력 50여명을 파견한다.


한수원은 2일 UAE에 건설 중인 한국형 원전 4기 가운데 ‘1호기 발전소 지원인력 파견 계약’을 UAE 원자력공사와(ENEC)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에 따라 한수원은 발전소 운전원과 일부 지원인력 등 50여명을 현지에 파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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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은 2009년 최초로 UAE 원전 수주계약을 하고 현지에 국내 기술로 개발된 APR1400 원전 4개 호기를 동시에 건설하고 있다. 이 가운데 1호기는 시운전을 거친 후 내년 상반기 중 완공될 계획이다. 이번에 파견되는 인력은 내년 상업운전에 들어갈 1호기의 운영을 책임진다. 2~4호기는 2020년까지 매년 순차적으로 준공될 전망이다. 현재 종합 공정률은 지난해 말 기준 약 60%다. 2호기는 지난해 6월 원자로를 성공적으로 설치했고 3·4호기 건설공사도 순항하고 있다. 준공이 마무리되면 UAE 전체 발전용량의 약 20%가량을 맡게 된다.

한수원 관계자는 “건설 뿐만 아니라 운전원 인력을 파견해 우리의 우수한 원전 기술을 UAE에 전수하겠다”고 전했다.

구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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