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친환경 디자인의 미래, 나주로 보러오세요"

5월5일~29일 세계 첫 친환경 디자인박람회… '세상을 바꿀 새로운 삶' 모색

농수축산물·패션·건축 총망라… 7개관서 친환경디자인제품 체험

'명성황후' 연출 제작진 참여한 야외뮤지컬 '퍼팻가든' 눈길

해외석학 초청 학술대회도 개최

5월 나주서 세계 최초 친환경디자인박람회 열린다
오는 5월 5일부터 전남 나주시에서 열릴 '2016 세계친환경 디자인박람회' 의 전시관 조감도. 이번 박람회는 '세상을 바꿀 새로운 삶의 모색'이란 주제로 20일간 개최된다.
/사진제공=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 조직위원회

친환경 농산물을 대표해 온 전남에서 친환경과 디자인을 융합한 다채롭고 이색적인 박람회가 열릴 예정이라 관심을 끌고 있다. 오는 5월 전남 나주에서 열리는 '2016 세계친환경디자인박람회'로 올해 처음이자 세계 최초로 열리는 박람회다.

2일 친환경디자인박람회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세상을 바꿀 새로운 삶의 모색'이라는 주제로 5월 5일부터 25일간 전남 나주 산포면 농업기술원과 빛가람혁신도시 일원에서 열린다.

친환경 디자인은 넓은 의미에서 생태디자인, 그린디자인, 에코디자인 등으로 불리고 있는데 한마디로 제품 개발과 생산 전 과정에서 사람과 환경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인간 중심의 환경친화 디자인을 말한다. 친환경 디자인은 도시 경관이나 관광, 농수산업, 정보기술(IT), 신재생에너지 분야까지 광범위하게 적용된다.

우선 박람회 전시관은 농수축산물, 패션, 건축, 심지어 인간의 삶에 이르는 모든 분야를 친환경적으로 재창조·재디자인한 공간으로 구성된다.

박람회장을 방문하는 관람객들은 전시관 입구에 설치된 '쪽빛 바닷길'과 브리지 형태의 야외 전시공간인 '빛과 바람의 울림 길'을 거쳐 천연염색관, 콘텐츠산업관, 미래관, 디자인스쿨, 라이프투게더관, 남도관 등 7개의 관을 지나면서 전남도의 친환경 자원부터 세계의 디자인 제품, 친환경 디자인 산업의 미래까지 공유하고 체험하게 된다.

조직위 관계자는 "전남의 100가지 친환경 자원과 1,000가지 디자인의 융합을 보여줌으로써 친환경 디자인 산업의 메카로서 전남의 새로운 가치와 비전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중 눈여겨 볼 것은 야외뮤지컬 '퍼팻가든'이다. 뮤지컬 '명성황후'를 연출한 국내 최고의 연출가와 제작진이 참여한 야외뮤지컬 퍼팻가든은 총 100여명의 출연진과 제작 스태프가 참여해 제작된다.

박람회 가치를 높여 줄 국제학술대회도 열린다. 구글 검색 1위의 세계적인 미래학자 토마스 프레이, 국제산업디자인단체협의회 회장인 무겐디 음리타 등 해외 유명석학을 초청해 친환경 디자인의 미래를 제시할 대규모 국제 심포지엄과 국내 대학 및 미국·호주 유관기관 등 해외 전문가를 초청해 디자인의 완성체인 친환경 건축 분야 학술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유영관 친환경디자인박람회조직위원회 사무국장은 "박람회장에 찾아오는 누구라도 박람회 취지를 이해해 시대정신이 살아있고 체험이 가득한 박람회장에서 '디자인 정신은 사랑의 마음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주=김선덕기자 sd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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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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