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경제가 35여년 만에 최악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브라질 국가통계청은 이날 지난해 4·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1.4%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1.6%보다는 양호한 수치다. 지난해 성장률은 -3.8%로 지난 1981년의 -4.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브라질 경제가 최악의 불황에 시달렸다는 평가가 숫자로 확인된 셈이다. 브라질은 낮은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0.67%의 높은 인플레이션율을 기록했으며 실업률은 6년 만의 최고 수준인 7.9%로 치솟았다. 재정적자도 눈덩이처럼 불어나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이 사상 최고인 10.3%에 달했다. FT는 "브라질이 국제원자재 가격 하락, 국내 정치 불안 등 악재가 겹치면서 긴 불황의 터널로 들어갔다"고 전했다.
브라질 경제는 올해도 밝지 않다. 전문가들은 브라질 성장률이 올해도 3.5%가량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브라질이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대공황기인 1930년이 유일하다. /김능현 기자
3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브라질 국가통계청은 이날 지난해 4·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분기 대비 1.4%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1.6%보다는 양호한 수치다. 지난해 성장률은 -3.8%로 지난 1981년의 -4.4%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 브라질 경제가 최악의 불황에 시달렸다는 평가가 숫자로 확인된 셈이다. 브라질은 낮은 성장률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0.67%의 높은 인플레이션율을 기록했으며 실업률은 6년 만의 최고 수준인 7.9%로 치솟았다. 재정적자도 눈덩이처럼 불어나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이 사상 최고인 10.3%에 달했다. FT는 "브라질이 국제원자재 가격 하락, 국내 정치 불안 등 악재가 겹치면서 긴 불황의 터널로 들어갔다"고 전했다.
브라질 경제는 올해도 밝지 않다. 전문가들은 브라질 성장률이 올해도 3.5%가량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브라질이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대공황기인 1930년이 유일하다. /김능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