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경영 불확실성에도… SK 올 사상최대 채용

5%↑ 8400명… 7일부터 접수

현대차·LG 등도 공채 스타트

SK그룹이 올해 사상 최대 인원인 8,400명을 채용한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인재육성위원회는 상반기 대졸 신입 사원 2,600명을 포함해 전년 대비 5% 늘어난 8,40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SK 측은 "경영 환경이 여전히 어렵지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일자리 창출을 통해 경제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이바지하기 위해 채용 규모를 확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SK는 지난 2012년에는 연간 7,500명, 2013년에는 7,650명을 고용했다. 2014년에는 처음으로 8,000명 채용 시대를 열었다.

대졸 신입 사원은 2013년에는 2,000명에서 지난해 2,500명으로 늘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00명을 더 선발할 예정이다.

SK의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 사원 공채는 7일부터 시작한다. 구직자들은 외국어 성적, 해외 경험, 수상 경력, 업무 경력 등을 지원서에 기재하지 않아도 된다.

SK는 능력 중심의 '열린 채용'을 위해 입사지원서 기재 내용 중 스펙 관련 항목을 삭제했다.

1차 서류평가, 필기전형(4월 하순), 면접전형(5월 중)을 거쳐 5월 하순에 최종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학력·전공·학점 등 기본 정보도 아예 기재하지 않는 자기소개서와 오디션(면접)으로 선발하는 '바이킹 챌린지' 전형도 지방을 순회하며 진행한다. '바이킹 챌린지' 오디션은 4월 초에 진행한다.

다른 대기업들도 잇달아 대졸 신입 사원 채용을 진행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이달 2일 2016년 상반기 대졸 신입 및 인턴사원 모집을 시작했다. 현대차를 시작으로 기아차·현대제철·현대모비스 등 계열사별로 대졸 공채를 진행한다. LG그룹도 계열사별로 공채 전형을 시작했다. LG그룹은 최대 3개 계열사까지 중복 지원을 허용한다. /이종혁기자 2juzs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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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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