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대세車' 하이브리드 SUV 몰려온다

렉서스·볼보·BMW 등 수입차 모델 속속 상륙

기아 '니로'도 3월 출시

양보없는 판매경쟁 예고

도요타 '올 뉴 RAV4'
도요타 '올 뉴 RAV4'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속속 국내 시장에 상륙하고 있다. 하이브리드 SUV는 레저용 차량(RV)과 친환경차가 대세로 자리잡은 최근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트렌드와와 맞물려 있다는 점에서 향후 주요 차종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수입차 브랜드들이 올해 하이브리드 SUV 신차를 국내 시장에 앞다퉈 선보인다.

가장 먼저 출시된 하이브리드 SUV는 렉서스의 '뉴 RX'다. RX 시리즈는 지난 2006년 'RX400h'를 통해 국내에 하이브리드 시대를 연 차종이다. 이번에 나온 '뉴 RX'는 4세대 모델로, 하이브리드 RX450h와 3500cc V6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RX350 등 2종이 출시됐다. RX450h의 복합연비는 리터당 12.8㎞다. 렉서스는 RX의 올해 판매 목표치를 900대로 잡았다. 볼보가 지난 2일 국내 출시한 플래그십 SUV인 '올 뉴 XC90'에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 'T8'이 포함됐다. XC90 T8은 수퍼차저와 터보차저가 모두 적용된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해 최대 400마력의 출력을 낸다. 'T8 4인승 엑설런스 패키지(1억3,780만원)'는 올 뉴 XC90 모델 중에서 가장 비싼 트림이다.

도요타는 오는 8일 소형 SUV인 'RAV4'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한다. 올 뉴 RAV4 하이브리드는 렉서스 'NX300h'에 탑재된 파워트레인과 같은 2.5리터 앳킨슨 사이클 엔진에 전기모터를 결합해 최대출력 152.3마력과 최대토크 21.0㎏·m의 힘을 낸다. BMW도 상반기 중으로 'X5'에 PHEV를 적용한 '뉴 X5 xDrive 40e'를 출시할 예정이다. 여기에 기아자동차도 이달 중으로 하이브리드 기반의 소형 SUV인 '니로'를 국내 출시할 예정이어서 하이브리드 SUV 시장을 놓고 국산차와 수입차의 양보없는 판매 경쟁이 예상된다. 한편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하이브리드 SUV는 렉서스 'NX300h'로, 858대가 판매됐다.



관련기사



성행경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