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만25세 이하 1인 가구도 월세 보증금 대출 나온다

서울시, 소액 지원제도 마련나서

보증금 2,000만원 이하 등 검토

대출 연이율은 2%대 수준 될 듯


만 25세 이하 1인 가구를 위한 월세 보증금 대출 상품이 나온다. 현재는 이들 계층을 위한 월세 보증금 대출 상품이 없는 상태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보증금으로 사용할 목돈이 부족한 1인 가구 월세 세입자들을 위한 소액 보증금 대출 지원 제도를 만들고 있다.

500만~1,000만원 상당의 보증금이 없어서 고시원이나 반지하 등의 주거시설에 거주하는 1인 가구가 지원 대상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국주택금융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등 보증기관들과 보증 비율에 대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상반기 중으로 대출 금액과 금리 등이 구체화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월세 보증금 대출로는 주택도시기금의 '버팀목 전세대출' 상품이 있다. 다만 1인 가구인 단독 세대주의 경우 만 25세 이상으로 신청 조건 제한이 있다.

버팀목 전세대출과 달리 새롭게 나올 상품은 만 25세 이하 단독 세대주도 대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취업한 지 몇 년 이내 등의 제한 조건은 만들 예정이다.

대출 대상은 보증금 2,000만원 이하, 월세 70만원 이하가 검토되고 있다. 대출 한도는 현재 버팀목 전세대출 임차보증금 70% 이내보다 좀 더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출 연이율은 버팀목 전세대출과 비슷한 2% 수준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임경지 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은 "보증금에 대한 자기 부담을 최대 월세의 3배 수준으로 조정해 대출 진입 장벽을 낮춰야 할 것"이라며 "또한 저소득층에 대한 주거복지 차원에서 금리우대, 이자지원 등 실질적인 주거비 경감책을 결합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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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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