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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코스피지수는 중국 경기부양정책 기대감으로 단기 반등이 예상된다.
중국은 지난 5일 전국인민대표자대회를 개최해 올해 경제성장률 목표치(6.5~7%)를 제시하고 재정지출 확대 등을 통한 경기부양에 나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다만 중국 호재에도 불구하고 오는 10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에서 기대에 못 미치는 통화정책이 발표되면 지수 상승세는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전문가들은 ECB의 통화완화책이 시장이 예상한 수준에 그치면 주식시장은 하락세로 반전할 수 있다며 증시 등락에 상대적으로 영향을 덜 받는 실적 개선주 중심으로 투자할 것을 권했다.
대신증권은 대림산업을 추천했다. 대신증권은 "건설 및 유화 사업 부문과 자회사 등 전방위적인 실적 개선으로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6.7% 급증한 3,897억원에 달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우리은행을 추천했다. 하나금투는 "낮은 대손충당금 수준을 유지하면서 자산 건전성이 개선되는 추세"라며 "올 1·4분기 실적 성장이 기대되고,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R)도 0.3배로 저평가 매력도 높다"고 말했다.
KDB대우증권은 코오롱인더를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대우증권은 "작년부터 시작된 주요제품(타이어코드, 석유수지, 아라미드 등)의 수익성 개선이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해당 제품들의 추가적인 물량 증설 가능성도 높아 주가에 추가적인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