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경제·마켓

"美 경제 1년내 침체 빠질 것"… '투자 대가' 짐 로저스 경고

세계적 투자자 짐 로저스(사진)가 "앞으로 1년 내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100%"라고 경고했다. 그는 4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역사적으로 봤을 때 어떤 이유에서든 미국 경제는 4~7년마다 침체를 겪어왔다"며 가장 최근 미국이 불황을 겪은 글로벌 금융위기로부터 7~8년이 지났음을 상기시켰다.

그는 미국을 침체로 이끌 요인을 구체적으로 지목하지 않았지만 중국과 일본,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경기 부진이 미국에 영향을 미치게 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의 이 같은 비관론은 과거 사업 파트너였던 '헤지펀드의 대부' 조지 소로스의 전망과도 맥락을 같이 한다. 소로스는 "정부 발표 수치가 아닌 진짜 수치를 눈여겨봐야 한다"면서 "정확한 지표에 집중한다면 미국 경제가 이미 불안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신경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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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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