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올 하반기에 김포, 안산, 남양주, 수원, 파주시 등 5개 시군에 2층 버스 19대를 추가로 도입한다고 7일 밝혔다.
2층 버스는 경기도가 광역버스 입석문제 해결 등을 위해 지난해 10월 전국 최초로 도입했으며, 현재 김포~서울시청(8601번 4대, 8600번 2대) 6대, 남양주~잠실(1000-2, 8012, 8002번 각 1대) 3대 등 5개 노선에 모두 9대가 운행 중이다.
도는 오는 8월에 수원~사당역 1대, 수원~강남역 1대, 남양주~잠실 2대, 김포~서울시청 6대 등 모두 10대를 추가 도입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직 구체적인 노선이 정해지지 않았으나 오는 10월에 9대를 더 운행할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용자 80% 이상이 출퇴근에 도움이 된다고 매우 만족해하고 있고, 안전성에도 큰 문제가 없는 만큼 2층버스를 더욱 확대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는 2층버스 활성화를 위해 국비 지원 및 제도 개선 등을 정부에 건의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일반버스보다 비싼 차량 가격에 대한 국비 지원이 시급하다”며 “현재 1대 당 4억5,000만원의 차량 구입비를 도와 시군, 운송업체가 각각 1억5,000만원씩 분담하고 있으나, 어려운 지방재정 여건을 고려했을 때 2층버스 확대를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안정적인 국비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정부=윤종열기자 yjyun@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