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표창원 vs 이상일, 용인정서 맞대결

더민주 전략·단수공천 15명 발표… 김병관 웹젠 의장은 분당갑 낙점

이종훈 또는 권혁세와 격돌 유력

김병관


더불어민주당이 표창원 더민주 비상대책위원을 경기 용인정에, 김병관 웹젠 이사회 의장을 경기 성남 분당갑에 각각 전략공천했다. 또 박원순 서울시장 비서실장 출신의 천준호씨가 출사표를 던진 서울 도봉을 지역을 전략공천지로 확정하고 오기형 변호사를 낙점했다.

더민주는 7일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표 위원 등 6명의 외부 영입인사를 전략공천 후보자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영입 때부터 관심을 모은 표 위원은 경기 용인정에 공천됐다. 용인정은 이번 선거구 개편에 따라 분구되는 지역으로 새누리당 후보가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이상일 새누리당 비례대표 의원의 출마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김 의장은 경기 성남 분당갑에 전략공천됐다. 여당 후보로는 이종훈 새누리당 의원과 권혁세 전 금융감독원장 등이 꼽힌다.

천 전 비서실장은 박 시장의 핵심 참모로 활동해 당내 경선은 물론 본선 경쟁력도 무난할 것으로 예상돼왔다. 하지만 더민주는 현역으로 컷오프된 유인태 의원이 오 변호사를 강하게 추천해 전략공천으로 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 변호사는 김선동 전 새누리당 의원과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외에도 경기 군포갑에는 김정우 세종대 교수가, 인천 연수을에는 윤종기 전 인천지방경찰청장이, 전북 정읍에는 하정열 한국안보통일연구원장이 전략공천됐다. 더민주는 이날 9개 단수공천지역도 확정했다. 김영춘 전 의원(부산 진갑), 김부겸 전 의원(대구 수성갑),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경기 김포갑), 김진표 전 의원(경기 수원무), 박찬대 지역위원장(인천 연수갑), 김영진 지역위원장(경기 수원병), 박정 지역위원장(경기 파주을), 조일현 전 의원(강원 홍천·철원·화천·양구·인제), 김경수 경남도당위원장(경남 김해을) 등이 단수추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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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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