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메르켈, 발칸루트 차단 반대 재확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난민 이동경로인 ‘발칸 루트’ 차단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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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총리는 7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유럽연합(EU)-터키 정상회의 개최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난민 유입 감소는 몇몇 소수의 국가들을 위해서만 필요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발칸루트 차단이 난민위기를 극복할 근본적인 해법은 될 수 없다는 입장을 취해왔다.

메르켈 총리가 발칸 루트 차단에 반대하면서 EU-터리 정상회의에서는 난민 해법 도출이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U회원국들은 난민문제 해결을 위해 발칸루트를 차단하는 방안에 합의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EU에 최대 지분국인 독일이 반대하고 나서면 합의가 어렵기 때문이다. /김능현 기자

김능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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