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LG전자, 지난해 대기업 중 상표 출원 1위

지난해 2,665건 출원

디자인 출원은 삼성전자가 1위

지난해 대기업 가운데 LG전자가 가장 많은 상표를 출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허청은 지난해 LG전자가 2,665건의 상표를 출원해 대기업 중에서 1위를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LG생활건강(1,991건)과 아모레퍼시픽(870건), LG유플러스(561건), 호텔롯데(389건)가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는 291건으로 10위를 기록했다.

중견기업에서는 카카오가 462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워드벤쳐스, 풀무원 순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에서는 모바일서비스 ‘쿠차’로 유명한 옐로모바일이 1위를 기록했고 스타비젼, 지에스가 뒤를 이었다.


업종별로는 대기업에서는 통신과 화장품 분야가 강세를 보였다. 중견·중소기업에서는 카카오, 옐로모바일과 같은 모바일 서비스 기업과 스킨푸드, 애터미 등 화장품 기업이 다수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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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 관계자는 “지난해 스마트폰 관련 서비스와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자 기업들이 신제품 연구개발과 마케팅 활동을 강화한 결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지난해 디자인을 가장 많이 출원한 대기업은 삼성전자(1,320건)였으며 LG전자(1,016건), CJ제일제당(622건)이 뒤를 이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견기업의 경우 코웨이가 73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쌍용자동차, 대유위니아 순이었다. 중소기업에서는 제이스타일코리아가 304건으로 1위를 기록했다.

외국기업 중에서는 애플이 국내에서 130건의 상표를 출원해 1위를 차지했다.

최규완 특허청 최규완 상표디자인심사국장은 “상표·디자인 출원 흐름을 주도하는 기업들의 출원 동향을 수시로 파악하고 주기적인 간담회 등을 통해 기업들과 현장 소통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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