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8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15년산 쌀 수급안정방안’을 심의·의결했다. 정부는 지난해 공급과잉 물량인 35만7,000톤 중 이미 격리한 20만톤에 이어 15만7,000톤을 추가로 사들여 시장에서 격리하기로 했다. 매입은 농가, 농협, 민간 RPC(미곡종합처리장)가 보유한 2015년산 벼에 대한 광역자치단체별 공개경쟁입찰 방식으로 추진된다. 입찰 예정가격은 입찰 시기의 산지 가격을 감안해 결정하되 전국에서 동일한 가격을 적용할 방침이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10월 말 쌀값 안정을 위해 20만톤의 쌀을 수매하기로 결정했으나 이후에도 산지 쌀값이 계속 하락하자 추가 대책 마련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