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시교육청 "학교 교실·복도 예쁘게 꾸며요"

'컬러컨설팅' 사업 공동 추진

화장실도 양변기로 전면교체

서울시와 시교육청이 교실과 복도에 새로운 색채를 입히는 '컬러컨설팅'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또 오는 2018년까지 서울시내 모든 학교의 화장실은 양변기로 전면 교체된다.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은 8일 이 같은 내용의 교육 협력 사업을 지난해 17개에서 올해 27개로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서울시와 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도입한 이 사업은 올해 서울시(400억원)와 시교육청(361억원), 자치구(113억원)가 예산을 분담해 모두 874억원을 집행한다.

컬러컨설팅, 학교와 함께하는 에너지 협력 등 10개의 사업이 신규 추진된다.

학생들의 감정을 풍부하게 하고 학습능률 향상을 돕기 위해 전문 일러스트레이터와 학생들이 함께 교실과 복도를 꾸미는 컬러 컨설팅 사업은 올해 10개교를 시작으로 2018년까지 30개교로 확대될 계획이다.

에너지 절약에 앞장선 학교를 초록학교로 인증하고 이들을 기점으로 지역사회와 에너지 절약 문화 확산을 유도하는 사업도 새로 시행된다. 26개 학교의 실내외 벽에 학교와 지역사회의 역사를 표현해 역사교육과 마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사업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추진한 20개 협력 사업 가운데 성과가 우수한 사업들은 확대 추진된다.

서양식 변기와 다양한 높이의 세면대를 설치하고 산뜻한 타일로 인테리어를 개선하는 '꾸미고 꿈꾸는 학교화장실 만들기' 사업이 올해는 265개 학교, 내년에는 638개 학교에서 진행된다. 특히 2018년까지 학교 구성원들이 원하면 학교 내 동양식 변기가 서양식변기로 모두 교체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서울시와 교육청은 대규모 도시기반 사업을 추진할 때 기획 단계에서부터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교육공간, 놀이·체험학습 공간 조성을 함께 검토하기로 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은 "서울시와 서울시교육청의 전면적인 협력을 통해 맹목적인 경쟁을 추구하는 교육이 아닌 아이들의 개성과 잠재력을 키우는 교육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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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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