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제 역할을 못하고 있는 '시티투어 버스'의 정상화 작업에 나섰다. 시티투어 버스의 운행 구간을 줄이는 대신 운행 횟수를 늘려 이용객들의 편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인천시는 오는 4월부터 시티투어 버스 노선을 조정해 운행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시티투어 사업을 새로 맡은 인천관광공사와 협의를 거쳐 이달 안에 최종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시티투어는 해마다 이용객이 줄며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 지난 2013년 1만2,827명이던 탑승객은 2014년 1만1,815명, 지난해 9,639명으로 급감했다.
2014년 3억9,200만원이던 예산도 지난해 1억6,600만원으로 깎였다. 실적이 저조해지자 예산이 줄고 시티투어 운영도 지지부진해지는 악순환이 계속된 것이다.
시티투어는 하루에 단 한 번만 운행되며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오전 11시 인천역을 출발해 한국이민사박물관, 인천항 갑문, 인천대교, 을왕리해수욕장, 경인아라뱃길을 오후 3시 40분까지 둘러보는 코스다.
하지만 관광지마다 30분가량 둘러보고 이동해야 하는 탓에 이용객 불만이 적지 않다. 정차 시간이 짧고 다음 버스가 없어서 일정을 따르는데 급급하기 때문이다.
인천시와 관광공사는 4시간 40분에 이르는 운행 구간을 3시간 정도로 줄이고 중구 개항장과 송도국제도시만 순환형으로 도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바꿀 방침이다. 대신 현재 1대뿐인 버스도 2~3대로 늘려 관광지에서 1시간 간격으로 버스를 탈 수 있도록 노선을 짤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올해 새로운 노선을 통해 시티투어를 정상 궤도에 올리는 게 목표”라며 “시티투어가 활성화하고 내년 예산이 늘면 관광객 수요에 맞게 노선을 다시 손볼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co.kr
인천시는 오는 4월부터 시티투어 버스 노선을 조정해 운행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시티투어 사업을 새로 맡은 인천관광공사와 협의를 거쳐 이달 안에 최종안을 내놓을 방침이다. 시티투어는 해마다 이용객이 줄며 제 기능을 못하고 있다. 지난 2013년 1만2,827명이던 탑승객은 2014년 1만1,815명, 지난해 9,639명으로 급감했다.
2014년 3억9,200만원이던 예산도 지난해 1억6,600만원으로 깎였다. 실적이 저조해지자 예산이 줄고 시티투어 운영도 지지부진해지는 악순환이 계속된 것이다.
시티투어는 하루에 단 한 번만 운행되며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오전 11시 인천역을 출발해 한국이민사박물관, 인천항 갑문, 인천대교, 을왕리해수욕장, 경인아라뱃길을 오후 3시 40분까지 둘러보는 코스다.
하지만 관광지마다 30분가량 둘러보고 이동해야 하는 탓에 이용객 불만이 적지 않다. 정차 시간이 짧고 다음 버스가 없어서 일정을 따르는데 급급하기 때문이다.
인천시와 관광공사는 4시간 40분에 이르는 운행 구간을 3시간 정도로 줄이고 중구 개항장과 송도국제도시만 순환형으로 도는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바꿀 방침이다. 대신 현재 1대뿐인 버스도 2~3대로 늘려 관광지에서 1시간 간격으로 버스를 탈 수 있도록 노선을 짤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올해 새로운 노선을 통해 시티투어를 정상 궤도에 올리는 게 목표”라며 “시티투어가 활성화하고 내년 예산이 늘면 관광객 수요에 맞게 노선을 다시 손볼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