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시 촉매연구 본격 시동

UNIST와 제조·공정 구축사업 추진

국내 화학산업의 중심인 울산시가 급변하는 화학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그동안 뒤 쳐져 있던 촉매 연구를 본격적으로 지원한다.

국내 화학기업은 촉매 관련 원천기술이 부족해 외국 기업 및 국가에 막대한 라이선스 비용을 지출해왔다.

울산시는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공동으로 '고효율 차세대 촉매 제조·공정개발 기반 구축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연구시설과 촉매 연구 역량이 밀집된 UNIST가 주관하고 국내 최적의 촉매기술 지원능력 및 경험을 보유한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참여한다. 5년간 총 8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첫해인 올해는 17억원으로 장비 구축과 기업체 수요조사를 실시한다. 이후 △촉매의 고속제조 장치 △제조된 촉매 평가를 위한 고속반응 장치 △촉매 대량 제조 및 성형장치 구축이 진행된다. 사업은 촉매와 관련한 제조 장비를 만드는 것과 함께 기술적 난이도에 따른 맞춤형 기업 기술상담 및 지원도 이뤄진다.

울산시 관계자는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울산시가 보유하고 있는 기존의 화학산업 경쟁력이 한층 업그레이드된다"며 "울산이 국제적인 화학산업 메카로 발돋움할 수 있는 초석을 다져 세계 5대 촉매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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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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