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파리서 K-BOOK 향연 펼쳐진다

한국, 파리도서전 주빈국 참가

김영하 등 작가 30명 독자와 만남

'한불 작가행사' 47회 걸쳐 열려

오는 1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프랑스 파리에서는 케이북(K-Book)의 향연이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불 수교 130주년 및 '한불 상호 교류의 해'를 맞이해 대한출판문화협회와 함께 오는 17~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열리는 '2016 파리도서전'의 주빈국으로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문체부와 대한출판문화협회는 이번 파리도서전 참가를 통해 한불 양국 간 출판교류 및 출판 콘텐츠의 해외진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프랑스 내 한국의 해'로 개최되는 이번 주빈국관 행사에서는 대한출판문화협회와 한국출판인회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문학번역원, 한국콘텐츠진흥원 등 5개 출판 관련 단체와 기관들이 공동으로 주관한 특별전시관을 운영하고, 작가 행사, 출판 전문가 세미나 등 한국의 책과 작가를 알리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도서전 기간 동안 프랑스국립도서센터와 프랑스 문화원 등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한불 작가행사'가 총 47회에 걸쳐 열린다. 김애란, 김영하, 은희경, 임철우, 한강, 황석영, 오정희, 마종기, 문정희 등 15명의 소설가와 시인을 비롯해 만화·웹툰의 김정기, 오영진, 퍼엉 등 주빈국 초청작가 자격으로 참석한 30명의 작가들이 유럽의 독자들과 직접 만날 예정이다.

파리도서전은 1981년 첫 개최 이래 올해로 36회를 맞이했으며 지난해 약 4500여명의 작가와 1500여개의 출판사들이 참여했고 25만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이번 주빈국 행사에 참가하는 윤태용 문체부 문화콘텐츠산업실장은 "한불 수교 130주년을 기념하여 열리는 이번 주빈국 행사를 통해 세계 출판인들이 한국 출판문화를 향유하고, 역량 높은 한국 작가와 작품들이 유럽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길 바란다"며 "이번 행사가 출판 교류를 넘어 한불 문화교류의 한 세기를 되짚어보고,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한국 문화가 유럽문화와 소통, 협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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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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