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는 8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5.77%(14만원) 오른 256만 5,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한때 276만6,000원까지 치솟으며 하루 만에 52주 신고가를 다시 갈아 치웠다.
전날 롯데제과는 1주당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으로 바꾸는 내용의 주식 분할을 결정하면서 장중에 주가가 14.06%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번 주식 분할로 롯데제과 주가는 주당 240만원대에서 24만원대로 낮아지고, 발행주식 총수는 142만1,400주에서 1,421만4,000주로 늘어나게 된다. 초고가주여서 사는 데 부담을 느끼던 개인 투자자들의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제과는 그룹 지배구조 재편 과정에서 식품사업을 총괄하는 중간 지주사가 되고, 신동빈회장 및 특수관계자 보유 지분이 호텔롯데 혹은 상위 지주사로 현물 출자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과정에서 롯데제과의 잠재된 영업 및 자산가치는 한층 부각되고 주가는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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