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상량식에서는 호텔 옥상인 73층에 대형 크레인으로 철제 구조물을 설치했다. 지난 2014년 2월 첫 공사를 시작했고 현재 공정률은 약 60%다. 완공은 2017년 상반기 예정이다. 호텔 건축에는 약 10억달러(1조2,000억원)가 투자됐다.
행사에는 이승범 대한항공 미주지역본부장(전무) 및 시행사인 AC 마틴사의 크리스 마틴 CEO, 시공사인 터너 건설의 브래드 머피 부사장 등 관계자 800여명이 참석했다.
윌셔 그랜드 호텔은 73층 높이로 약 252m다. 올해 9월 안착될 첨탑까지 합하면 약 335m로 LA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된다. 한진그룹은 수개월 내 공사 인력을 기존 800여명에서 1,000여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윌셔 그랜드 호텔이 완공되면 새로운 랜드마크로 현지 교민들에게 자긍심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한진그룹과 대한항공의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