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제노포커스, 효소 시장 확대 수혜 전망-LIG투자증권

효소가 기존 화학 촉매제 시장을 대체하기 시작하면서 맞춤 효소 전문기업인 제노포커스가 수혜를 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LIG투자증권은 8일 보고서를 통해 “현재 세계 효소시장은 약 12조~14조원 규모로 의약품, 산업용, 특수효소 등의 전방산업에서 활용되고 있다”며 “성장잠재력이 현재 대비 20배 가량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제노포커스는 지난해 기술성장기업 특례로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효소전문 기업이다. 과산화수소를 분해하는 ‘카탈라아제’와 유제품 제조에 필요한 ‘락타아제’가 주력 생산품으로 매출 비중(작년 3분기 누적 기준)은 각각 50.9%, 30.2%를 차지하고 있다.


김인필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효소는 생산비용이 낮고 친환경적이라 기존 화학 촉매제의 대체재로 떠오르고 있다”며 “제노포커스는 신제품 개발을 통해 전방시장을 확대하고 거래처를 다변화하고 있어 올해부터 실적 성장이 가파를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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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노포커스의 올해 예상실적은 매출액 110억원, 영업이익 30억원, 순이익 25억원이다. 특히 상반기보다 하반기 실적개선이 두드러질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하반기부터 락타아제의 미국 판매가 시작되고 카탈라아제를 필요로 하는 전방업체들의 생산량 증설 효과도 3·4분기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 연구원은 “신제품 리파아제(지방 분해 효소)의 매출 가시성도 기대된다”며 “제노포커스의 리파아제는 경쟁사 대비 20% 이상 높은 활성도와 4배 높은 열안정성을 확보해 이르면 올해 글로벌 제약사와의 공급계약 체결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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