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금융·여행 허가 등 검토"… 美, 쿠바 제재 추가 완화

미국 정부가 쿠바에 대해 무역과 금융·여행 등에 관한 제재를 추가 완화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통신은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오는 21~22일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는 88년 만에 처음 쿠바를 방문하는 데 앞서 미국이 쿠바와의 관계개선을 위해 추가 제재완화를 준비하고 있다고 미 의회 관계자가 전했다고 덧붙였다.

로이터는 "미국이 쿠바에 대한 무역 및 은행거래 규제를 줄이고 교육 및 문화교류 등 12개 분야에 걸쳐 쿠바에 대한 개인여행을 허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추가 제재완화 방안이 17일께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의회 다수당인 공화당이 쿠바 제재완화에 반대하고 있어 완화조치는 대통령 권한 내에서 단행된다. 미국과 쿠바는 2014년 12월 전격적으로 53년 만에 국교 정상화를 선언했으며 지난해 7월 양국이 상호 대사관 설치에 나서며 외교관계를 회복했다. /손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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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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