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회장은 지난 7일(현지시간) 인도양 남서부의 섬 모리셔스에서 열린 정기총회에서 제5대 회장에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2012년 제3대 회장에 당선된 후 연속 3번째다. 임기는 오는 2018년 2월 28일까지 2년. 지난해 2월 회장 임기를 3년으로 정했지만 임 회장이 2년만 더 봉사한다는 조건을 내걸어 이번에 회장직을 수락했기 때문이다. 당시 정관을 개정하면서 연임 제한 규정을 만들었음에도 제5대 회장 선거에 아무도 입후보하지 않자 임 회장이 다시 추천돼 후보가 됐고, 만장일치로 뽑힌 것이다.
23년 전 SK건설 지사장으로 가나에 건너간 그는 5년 만에 독립해 건설회사인 ‘글로텍엔지니어리미티드’, 수산업체 ‘해심’, 장비 임대·운송업체 ‘글로텍 로지스틱스’를 운영하고 있다. 원유저장 시설 건설, 물류, 자재 분야에 진출해 연간 5,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2008년 가나한인회장을 맡은 그는 한글학교를 세웠고, 70만 달러를 기부해 아프리카에서는 처음으로 한인회관을 건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