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구조사 무단사용’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손석희(59) JTBC 보도부문 사장이 9일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이근수 부장검사)는 지상파 방송 3사 출구 조사를 무단으로 사용한 혐의로 손 사장을 이날 오전 9시부터 소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 사장은 지난해 6·4 지방선거 당시 JTBC가 지상파 방송 3사의 예측 조사 결과를 사전에 입수하자 이를 보도하도록 지시한 혐의(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지상파 3사는 이같은 혐의로 손 사장을 고소했다.
사건을 수사한 서울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지난해 7월 손 사장을 비롯해 JTBC 관계자 6명과 법인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