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광주 임내현 의원 국민의당 첫 컷오프

국민의당이 9일 4·13 총선 공천심사 결과 광주 북을의 임내현 의원을 컷오프 대상으로 결정했다. 전윤철 국민의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서울 마포 당사에서 "1,000명을 대상으로 한 ARS, 현지 면접조사 결과 컷오프 대상이 임 의원으로 나왔다"며 "통보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의당 컷오프는 임 의원 한 명으로 그칠 예정이다. 시·도·광역 현역 의원을 대상으로 하는 컷오프 시행세칙상 조건을 만족하는 곳은 광주뿐이기 때문이다. 6명의 광주 현역 의원 중 하위 20%를 거르면 한 명이 된다.

임 의원은 지난 6일 면접 당시 2013년에 벌어졌던 '성희롱 발언' 논란과 관련해 "부덕의 소치이지만 성희롱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당시 참석자들이 자신의 얘기를 '아주 좋아했다'"고 답변했다가 공관위원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일각에서는 공관위가 컷오프 대상을 최고위원회에 먼저 보고해 정무적 판단을 갖게 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이해영 공천관리부위원장은 "컷오프 의원이 다른 곳에 출마하거나 명예를 존중해주기 위해서였다"고 답했다.


관련기사



박효정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