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영실업 "팽이 완구로 시장 공략 강화"

일본 기업과 협력해 '베이블레이드 버스트' 국내 총판 권리 확보

영실업이 일본의 인기 팽이 완구 ‘베이블레이드 버스트’를 내세워 시장 공략 강화에 나선다.

영실업은 9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털호텔에서 일본 기업 파트너사인 타카라토미·디라이츠(d-Rights)와 ‘베이블레이드 버스트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영실업은 3년 6개월간 ‘베이블레이드 버스트’의 국내 총판 권리를 확보했다. 지난해 말 취임 후 첫 공식자리에 선 전인천 영실업 대표는 “다양한 카테고리로 완구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팽이 완구 ‘베이블레이드 버스트’ 카테고리로의 진입이 좋은 예”라고 올해의 사업 비전을 이야기했다. 영실업이 일본 기업과 협약을 맺고 전략적으로 선보이는 팽이 완구 ‘베이블레이드 버스트’는 이미 국내에서 한 차례 인기를 끈 ‘베이블레이드’의 새로운 버전이다. 게임 승패 방식을 업그레이드 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팽이가 경기장 밖으로 튕겨나가는 ‘장외’ 방식이나 팽이의 회전력이 다해 멈추는 방식 등으로 승패를 가렸다면 이번에는 상대방의 팽이를 터뜨리는 기능이 추가됐다.


영실업은 이달 약 25종의 팽이 완구 제품을 먼저 출시한 후 4월부터 투니버스 채널을 통해 해당 완구의 애니메이션을 방영할 예정이다. 또 상반기내로 약 25종의 연계 제품이 추가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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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표는 “이번 팽이 완구 유통을 시작으로 콘텐츠 사업을 강화하고 해외 사업도 본격화 할 것”이라며 “변신로봇 완구인 또봇이 아시아와 유럽 국가에서 성과를 냈던 경험을 바탕으로 더 많은 국가에 진출해 성공 케이스를 만들어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영실업 관계자는 “이번 사업설명회를 찾은 완구 관계자들의 뜨거운 호응으로 베이블레이드 버스트의 성공적인 국내 출시를 기대한다”며 “팽이 완구가 놀이 문화의 새로운 트렌드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용해 소비자 간 경쟁과 소통의 기회를 마련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슈지 와다(왼쪽부터) 디라이츠 대표와 전인천 영실업 대표, 유이치로 히라 타카라토미 아시아 총괄이사가 9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코엑스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영실업슈지 와다(왼쪽부터) 디라이츠 대표와 전인천 영실업 대표, 유이치로 히라 타카라토미 아시아 총괄이사가 9일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 코엑스에서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영실업




백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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