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이마트, PL·중기상품 앞세워 美친다

MBC 아메리카와 공급 계약

첫타자 홍삼정 홈쇼핑서 판매

해외수출 2,000弗 목표 시동

이마트가 올해 해외수출 2,000만 달러 달성을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그 첫 걸음은 미국 시장이다.

이마트는 오는 10일 MBC 아메리카와 상품 공급 협약을 맺고, 이마트 자체브랜드(PL)와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미국 시장에 선보이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이마트가 우수 상품을 선별하면 MBC 아메리카가 자사 홈쇼핑 프로그램을 활용해 판매하는 방식이다. MBC아메리카는 LA,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휴스턴 등 한인 교민이 많이 사는 지역에 공중파로 방송되고 있는 채널로, 케이블 방송을 통해서는 미국 전역에서 시청 가능하다.

첫 상품은 10만달러 어치 '이마트 6년근 홍삼정'으로 올 한해 미국 시장에서만 100만달러까지 수출한다는 계획이다. 나아가 이번 미국 수출을 시작으로 유럽과 오세아니아 등으로 판로를 넓혀 올 한해 총 2,000만 달러의 수출을 달성할 방침이다. 지난해말에는 수출을 전담하는 트레이딩팀까지 신설했다. 이마트의 지난해 총 수출액은 172만 달러였다.

김성영 이마트 신사업본부장은 "한국 홍·인삼 제품을 선호하는데다 미국이 마더스 데이(5월)와 파더스 데이(6월)를 앞둔 점을 고려해 '이마트 6년근 홍삼정'을 첫 상품으로 선정했다"며 "이번 수출 협약은 이마트가 발굴한 한국의 우수 상품을 수출하는 신호탄으로 올해를 수출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윤경환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