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창업지원센터 마루180(MARU180)이 스타트업의 해외출장을 지원한다.
마루180은 센터에 입주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해외 숙박 서비스와 사무공간을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전 세계 숙박 서비스 앱으로 유명한 에어비앤비 코리아와 구글캠퍼스의 창업지원팀과 함께 협업해 국내 스타트업 관계자들의 해외 출장 비용 부담을 덜겠다는 계획이다.
마루180과 에어비앤비 코리아는 지난해부터 공동으로 지원 사업을 진행해왔다. 에어비앤비 코리아는 마루180 센터 내 수면실 침구류를 제공하고 ‘에어비앤비 출장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에어비앤비 출장 프로그램’은 150달러 상당의 숙박할인 바우처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 초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광학기술전시회(SPIE)에 참여한 스타트업이 이 프로그램을 이용한 바 있다. 이달에는 ‘사우스 바이 사우스 웨스트(SXSW)’와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GDC)’에 참여하는 브레이브팝스컴퍼니, 매버릭, 가우디오디오랩 등이 이용할 예정이다.
마루180과 구글 캠퍼스 서울이 함께 제공하는 ‘테크 허브 패스포트’는 스타트업 기업의 해외출장 시 전 세계에 있는 구글 캠퍼스를 비롯한 12개국의 사무공간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희윤 아산나눔재단 매니저는 “마루180의 해외 출장 지원이 글로벌 진출을 목표로 하는 창업가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에어비앤비, 구글캠퍼스 등 창업 생태계 구성원들과 함께 후배 스타트업을 도와주는 문화를 확산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아산나눔재단은 이달 25일까지 마루180과 구글 캠퍼스 서울의 입주기업을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마루180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